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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제 네일했엉ㅋㅋㅋ
이것저것 소소하게 신경썼는데 예쁘네 어쩌네 말은 없어도 신경쓴 거 꼼꼼하게 다 알아줘서 고마웠다고 해야되나. 
별거 아니지만 '손톱에 꽃그렸네' 소리가 듣기 좋았다. 
돌아오면서는 적을 이야기가 많다 생각했는데, 지금 쓰고 싶은 말은 이거 뿐인 듯.
그렇다고 다른게 기억이 안난다는 말은 아니고. 

집에 와서 오늘 이러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신나게 자랑하듯 나열하고 보니까
문득 나 오늘 되게 사랑받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선 작은 일 하나까지 후배에게 지시하고 대우받는 사람인 걸 알아서, 그리고 내가 그걸 해주던 막내였으니까. 
작은 거 하나까지 다 준비해오고 손에 들려주고 쥐어주고, 
무작정 받기만 하는 걸 불안해 하는 나에게 받아도 괜찮다 해줬던게 문득 이제와서야 새삼 실감이 난다. 

사람이 애정을 가지고 사람을 만난다는게 이런거구나.
이걸 이십대 중반이 되서야 알게되다니
Posted by HAZ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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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비밀인데

Not Alone 2011. 8. 2. 13:23
회사에다가는 어제 먹은 고기로 체한 것 같다고 설명을 했지만...
사실 술병인듯.. 그런듯.. 이런걸 숙취라고 하는 듯..

죽겠는듯.. .. ㅜㅜ
Posted by HAZ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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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자리는 3주전부터 나 혼자가 됐다.
처음 둘이 하던 일을 혼자 하게 되던 날, 너무.. 당황해하는 일 없이 할일을 생각해내고 처리하는 내가 스스로 기특하기도 하고.
혼자서 두텀을 제작했는데 별로 버겁지가 않아서,
내 자랑이 아니고, 막내가 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막내 일은 내가 입사했던 그 날 부터 나 혼자 다 해먹었었구나 싶어서 억울함이 잠깐.
잠도 안자고 밥도 안먹고 삼일을 지내며 종편 끝나고 술자리에서 새벽 세시까지 버티는 독한년이라는 소리 듣는 건 자랑
그리고 그 날 밤 잠들어 토요일 건너뛰고 30시간 수면 후 일요일 아침에 기상한 건 안자랑

-

요즘 회사에 날 좀 .. 뭐랄까, 어린애 대하듯? 보호하려는 듯? 대하는 두살 어린 동생이 있는데, 이게 묘하게 신경에 거슬린다.
제가 밥 값내고, 커피값 내고, 간식 사다주고, 말투도 동생 대하는 말투고, 호칭도 절대 언니 선배 이런거 없이 그냥 민선씨 ㅋ
2년이면 내가 저보다 밥은 몇그릇을 더 먹었을 것이며, 두달 선배면 제작을 못해도 여덟텀을 더했을진데,
묘하게 어르고 달래는 말투며 행동이 거슬린단 말이지.
언니행세, 선배행세 하는 것 처럼 보이는 게 싫기도 하고 
얼마 전 회사 내 가장 빡센 팀으로 인사이동 된 상태라 안쓰러운 마음에 어영부영 냅두고 있긴 한데
얼마나 더 봐주고 있어야 할까.
한번의 개정색은 필요할 것 같긴 하지만 원래 성격일텐데 그렇게 개정색 부리는게 옳은 일인가 싶기도 하고.
장난삼아 노인공경 하라고 농을 치긴 하는데, 그게 정말 순도 100%의 농담은 아니라고, 꼬맹아
스물 셋이면 왠만해서 학교 내 제일 고학번, 왠만해서 맏언니일텐데 사회 나오면 영락없는 애기구나
얠 보면서 나도 선배들에게 이렇게 보이겠지 싶다

-

그리고 만날 일 끝나고 홍대에서 놀고 가자고 왜 자기랑은 안놀아주냐고 매주매주 땡깡 쓰는 스물일곱 언니까지.
아, 인기쟁이로 사는 건 피곤해!

-


따로 포스팅하기 귀찮아서 포함하는 말.
어디서 장똥 사진 모아놓았을 것 같은 제목의 글이 있길래 클릭해봤더니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사진이 저거.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빵빵 터졌다.
오랫만에 병시니매력 줄줄 흘리고 다니는 애를 만나서 즐겁다.
신기현 이후로 잘 안쓰는 말이었는데.. 병시니매력.. 욕 아니예여.. 나에겐 최고의 칭찬임.. 그런거임..

그리고 요즘 깨플을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아무래도 얘네 숙소가 우리회사 근처인듯.
초반 숙소탈출기 보면 매일 출근하면서 보던 풍경이 고대로 담겨있다.
특히 여의도 갈때.. 나 공덕역에서 6호선 갈아타고 망원역 1번출구로 나와여 ㅠㅠ
얘네들 아스크림 사먹던 홈플러스에서 나는 바나나우유 사먹고
삐에로랑 놀때 건너편에 보이던 맥도날드 내가 밤샐 때 가끔 배고프면 햄버거 시켜먹는데얌..
내가 회사에서 옘병 삽질할 동안 너넨 그러고 놀았구나.. 또르르..

는 개뿔 나도 여의도공원 놀러가고 싶다.
아니면 청계천이라도

-

 

1.
방금 일어났는지 얼굴은 퉁퉁 붓고 잠이 안깨서 뜨지도 못하는 눈을 무심하게 긁으면서 돌리는 쌍절곤이 꽤 수준급
어느 인터뷰에서 누가 쌍절곤이 특기라고 했었는데 그게 얘였나.
손가락이 다 펼쳐져 있는 상태로 쌍절곤이 알아서 돌아가는 게 제일 멋진 듯 ㅠㅠ
근데 쌍절곤도 운동이 되는거야?

2.
주먹질 호선이 그림같다

3.
생각지도 못한 한손 덤블링

전체적으로.. 운동 되게 싫어하게 생겼는데 그 반댄가보다 몸이 엄청 가벼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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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Z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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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하는 일은?

모 영화소개프로그램 AD

 

2. 현재 목표는 무엇?

하는 일에 지치지 않고, 일 외의 쓸데없는 이유로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입봉

 

3.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

좋은 사람, 쓸데있는 사람, 없어선 안될 존재.

 

4. 요즘 고민거리는?

나는 대체 우리팀 안의 무슨 존재인가
6mm 프로그램은 언제쯤 넘어가는게 좋을까
jlpt 2급은 대체 언제 공부해서 시험보나
올해 어버이날은 뭘 하면 좋지.... 외 기타등등

 

5. 취미는?

네일아트, 웹서핑, 일드시청 등.

 

6. 삶의 역할모델이 있다면?

특별히 삶의 역할모델 같은 건 없는 듯
일 적인 능력에서 닮고 싶은 사람들은 있는데..

 

7. 좋아하는 가수?

예전엔 엡티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는데..
요즘엔 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잘 모르겠네.
딱히 대답할 가수는 없는듯여 ㅠㅠ

 

8. 좋아하는 배우나 연예인?

배우로서 좋아하는 건 이준기, 송새벽 ㅠㅠ 외국배우는 잘 모르겠음
스타로 좋아하는 건 송중기 강동원 정도?

 

9. 좋아하는 영화?

판타지 영화 좋아한다.
최근에 봤던 가장 재밌었던 판타지 영화는 레드 라이딩 후드!
아만다 사이프리드 너무 예뻐요 ㅠㅠ

그리고 영화는 아니지만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는 라따뚜이

 

10. 좋아하는 만화?

건담, 강철의 연금술사
라기보단 그 외의 만화를 잘 모름;;

 

11. 요즘 푹 빠져있는 것은?

네일 발색 및 남이 한 네일아트 구경하기

 

12. 요즘 갖고싶은 것은?(물질)

아이패드2, 1394가 달린 노트북이나 맥북, 수명이 다한(것 같은) mp3를 대신할 새 mp3, 단종드립 치고 있는 아리따움 홀로그램 브라운이랑 홀로그램 그레이 ㅠㅠ

 

13. 여행 떠나고 싶은 곳은?

누누히 말하고 다니는 삿뽀로, 그리스

 

14. 효과적인 현실도피 방법은?

나도 알고 싶다

 

15. 지금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딱 일주일의 여유

 

16. 램프의 요정이 단 세가지만 죽을때까지 보장해주겠다고 하면 무엇을 말하겠는가?

세가지씩은 필요 없고 당신의 능력을 주세요

 

17. 자신의 성격중 가장 버리고 싶은 세가지

친구들이 조울증을 걱정해주다시피 하는 기분파, 남들에게 미움받지 않을까 하는 소심함, 제로에 가까운 친화력 

 

18. 최근에 구입한 물품 중 마음에 드는 것?

이니스프리 글리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드디어 샀다♥

 

19. 최근에 구입한 물품 중 마음에 안드는 것?

그다지 없음

 

20. 해야하는데 미뤄두고 있는 일이 있다면?

예고용 BGM 선곡, 뚜껑용 영화찾기. jlpt 공부 ㅠㅠ

 

21. 가장 최근에 본 영화?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는 일 때문에 봤고
보고 싶어서 극장 가서 본 건 레드라이딩후드 가 마지막..

 

22. 가장 최근에 읽은 책?

요즘은 책을 안읽어서요..

 

23. 추천하고 싶은 책 한권?

온다 리쿠 소설류랑
뭐더라 제목은 까먹었는데 인류가 멸망한 후 딱 한명 남은 인간이 쓴 인류멸망에 관한 자서전 이라는 컨셉의 소설이 있다. 읽을 땐 완전 재미 없었는데 다 읽고 나서는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 편. 추리소설 좋아하구요.  

 

24. 소설이나 영화, 만화 등의 주인공중 가장 좋아하는 인물을 꼽아보면?

번뜩 생각나는 프로대 켄조

 

25. 내일 계획은?

오전엔 오전업무하고 점심엔 친구랑 밥먹고 저녁엔 운동
집에 돌아와선 다음주 업무 준비하고 일찍 자겠지

 

26. 지금 통장에 돈 얼마 있나?

몰라.. 200은 있나?

 

27.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인터넷 동호회나 까페가 있나?

정기적으로 활동할 정도로 성실하지 않음

 

28. 본인이 생각하는 남자와 여자의 이상적인 키와 몸무게는?

옷 입어서 딱 이쁜 테가 날 정도

 

29. 이상형?

쌍커풀 없는 남자
사투리 쓰면 가산점 있음

 

30. 이상형을 만난 적이 있나?

회사에 있음 ㅜㅜ
얼마전까지 같은 팀이었는데 한달전에 다른 팀으로 옮겼다
근데 존나 빡센 팀이라 일주일에 두세번 얼굴보는 거 말고는 말도 못섞어봤음..
단 하나 단점은 키가 작다는 것

 

31. 로또를 하는가? 한다면 한주에 얼마치까지 사봤나?

안함..

 

32. 로또를 하면서 하는 생각은?

로또 방송하는? 했던? 박철민아나운서 만난 적 있다

 

33. 지금 듣고있는 음악이 있다면?

소녀시대 미스터택시
토키오~ 소올 론돈 뉴욝~

 

34. 지금 옷차림은?

츄리닝 바지에 반팔, 후드가디건

 

35. 얼굴에서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있나? 있다면 어디?

입술도 고쳐주나여?

 

36. 현재의 자신에게 어느정도 만족하나?

70%.. 일은 열심히 해서 기특합니다

 

37. 노래 실력은?

좋았으면 가수한다고 설쳤겠지

 

38. 노래방 애창곡과 비장의 카드는?

미안한데 전혀 자진해서 노래방을 안감

 

39. 자주가는 음식점은?

회사 다니면서 점심 먹으러 가는 곳들..
단골이랍시고 가는 데는 없는 듯

 

40. 좋아하는 음식은?

초밥♥ 치맥♥ 고기♥ 외 등등

 

41. 싫어하는 음식은?

냄새가 역한 음식. 팥죽은 못먹음



42. 외모를 위해서 특별히 하는 것은?

화장?.. 일하면서 쌩얼로 다니기 시작해서 ㅠㅠ 그렁거 없음요

 

43. 지금 가방속에 있는 것은?

넷북, 볼펜무더기, 포스트잇, 업무수첩, 넷북, 충전기, 지난주 회의자료, 와이브로, 커피믹스다발, 가글, 이어폰, 물티슈, 핸드폰 배터리, 매니큐어 2개, 아몬드랑 호두, 종합비타민, 기침감기약 있네요

 

44. 지금 착용하고 있는 악세사리는?

목걸이

 

45. 이상적인 데이트 코스?

공원

 

46. 친구가 많은 편인가?

별로 많진 않은 것 같다

 

47. 그 중에 정말 믿고 아끼는 소중한 친구가 있나?

 

48. 결혼계획은?

아직 없음

 

49. 자녀는?

잘 키울 자신 없다 ㅋㅋ

 

50. 이 문답 마치면 할 일?

jlpt 2급 공부를 해야지. 대체 언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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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Z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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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바로 뒤에 굉장히 운치있는(??) 카페가 있었는데, 회사를 두달이나 다닐동안 존재조차 알지를 못했다 ㅋㅋㅋㅋ
회사 이사하던 날 발견함.. 알았다면 두달 동안에라도 자주 다녔을텐데..
그래도 이번달까지 제작은 이쪽 사무실에서 하니까 남은 한달이라도 뻔질나게 다녀야짛ㅎㅎ...


공장같이 생긴 외부.. 1층에선 커피를 직접 볶는다. 입구에 들어서면 커피향이 훅 끼쳐서 코가 짜릿한 정도
안쪽에 들어가면 전시된 그림도 볼 수 있당 그러나 1층 내부는 굉장히 어두워서 사진이 안찍혀 헿..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 못으로 이렇게 장식해놨음
사실 별로 이쁜지는 모르겠다 군집공포증 있는 사람이 보면 좀 징그러울 듯...


카운터에서 본 내부. 카운터는 입구 바로 오른쪽에 있습니당.
처음 들어가면 몽가 약간 삭막한 느낌인데, 좀 있다보면 나름의 분위기가 있다
보통 카페가 테이블 딱딱 들어맞춰져 나열되어 있고 그런데 여기는 테이블 모양도 다양하고 자리도 다양하고 위치도 다양해서 좀 편한 분위기
 


여기 내 등뒤로는 테라스도 있음
걍 베란다 수준이지만여..




테이블이 대문..




이 날도 일하다가 너무너무 짬이 안나서 
밥먹으러 간다고 잠깐 나와서 숨돌린다고 앉아있던데라 그렇게 오래 머물진 못했다
분위기가 조용해서 혼자 놀기 좋은 곳.. 여유를 가지고 앉아서 조용히 노닥노닥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우리집 근처에도 이런 데 있으면 좋겠다ㅠㅠ
보면 홍대는 너무 카페들이 운집되어 있어서 오히려 좀 별로인데 합정동에는 띄엄띄엄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가 많은 듯

커피는 커피볶는 집이라 그런가 핸드드립 위주고 에소음료는 그다지 많지 않았던 기억이
근데 자세하게는 기억 안난다 먹던 거만 먹어서 ㅎ..


Posted by HAZ_
,
상반기를 몰아서 하려니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일단 3개월 치만 모아봄
쌩얼로 다닐지언정 손톱은 포기할 수 없다(..??)


다 하고 나니 몇개 안되네
손톱은 열개 뿐인데 폴리쉬는 갈수록 번식하고 아직도 가지고 싶은 색깔은 많은 뭐 그런 철없는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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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처세술 18

Not Alone 2011. 3. 26. 00:02

동료와의 경쟁에서, 상사와의 신경전 속에서, 또는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쳐 포기하고 싶어질 때...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열심히 살라’식의 탁상공론이 아니라
당장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실행 파일들이다.
사무실이라는 밀림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법칙 18가지.

1. 책상 서랍 두 번째에 감춰둔 사표부터 버려라

'사표'가 과연 당신의 미래일까. 미래를 준비하는 것과 도망치는 길을 만들어두는 것은 다르다.
정말 그만둘 때가 되어 '일신상의 이유로 시작합니다.'라는 문구를 쓰는 데 1분이면 충분하다.
미리 써둔 사표는 당신이 회사에 있는 순간순간 불행을 각인시켜주는 것에 불과하다.

2. 회사를 학교로 착각하지 말라

선생님의 편애를 원망하듯 상사의 편애를 따지고 드는 것은 금물.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당신은 회사가 학교로 보이나.
상사는 교사처럼 자신의 모든 학생(부하 직원)을 사랑할 의무가 없다.
오로지 업무 능력으로만 평가할 뿐.

3. 회사 안에서 혼자만 있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라

회의실 문을 잠그고 있거나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번 불쾌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당신이라면 ‘감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지 않을 수 없다.
나만의 사각지대를 만들고 울건, 욕을 하건 그 안에서 해결하라.
나쁜 기분을 회복하는 데도 훨씬 효과적이다.

4. 퇴근 후 곧바로 집에 가지 말라

특히 야근이 많은 직종일수록 필수. 회사 생활이 사회 생활의 전부가 되는 순간
우리는 여기에 목숨을 걸게 된다. 친한 친구를 만나거나 영화를 보거나
다른 모임에 참석하는 등의 퇴근 후 생활이 회사일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준다.
침대에 누워 양을 세듯 고민거리를 헤아리는 대신 말이다.

5.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회사 이야기를 하지 말라

모든 회사 임원과 관계자의 얼굴을 알고 있는가. 이 질문에 자신 있게 ‘예’라고 답할 수 없다면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꼭 입에 지퍼를 채워야 한다.
당신이 했던 가벼운 한마디가 그날 오후 중역회의의 안건이 될 수 있다.

6. 입에 붙은 신세 한탄은 신세를 망친다

‘에고~ 시집 가면 그만둬야죠’ ‘오래 다녀 뭐하겠어요’라는 식의 하소연이 입에 붙어
이제 자리와 상대를 불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느 날 특별히 잘난 것 없는 입사 동기가 먼저 승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너무나 억울해 상사에게 “이런 처우를 받고는 더 이상 회사 못 다니겠어요”라며
비장의 카드를 꺼냈는데 상사가 말하길 “잘됐네, 자네 계속 다니기 싫어했잖아.”
난 결국 찍 소리도 못하고 진짜 사표를 써야 했다. 김인애(28세·대학원생)

7. 구두 뒤축을 늘 깔끔히 손질해둔다

아직도 어른들은 가정교육을 구두의 깔끔함으로 판별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여기다 뒤축이 달아 쇠심이 드러난 경우 발소리는 더욱 커지게 마련이고,
상사와 말다툼이라도 있었던 날에는 그 발소리가 상대의 신경을 긁는 원흉이 될 수 있다.

8. 끼리끼리 놀면 다르다

동종 업계에 근무하는 다른 회사 사람들과의 교류는 언제나 새로운 정보의 창구가 된다.
이직 정보를 얻는 데도 유용하고, 사적인 자리에서 신제품의 경향이나 유용한 시장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럼 어디서 그런 모임을 찾아낼까.
프리챌 커뮤니티에는 ‘IT 광고홍보 마케팅 담당자들의 모임’ ‘ 파티&이벤트 업계 종사자들의 모임’
‘외식 업계 종사자들의 모임’ 등 다양한 직업 동호회가 있다.
또 최근에는 ‘전문 취업 포털 사이트’가 생겨나면서 이직 정보와 함께
동종 업계 사람들의 교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언론계 전문 취업 포털 사이트 ‘미디어 잡(mediajob.co.kr)’과
‘디자이너잡(designerjob.co.kr)’ 등이 대표적인 사례.

9. 매달 월급으로 자신을 위한 선물을 사라

매달 급여가 가져다주는 잉여생산물의 매력을 즐길 필요가 있다.
그것이 명품이건, 근사한 한끼건 간에 나 자신에게 돌아오는 게 생기면
웬만한 고통도 감수할 파워가 생긴다.

10.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겠다는 꿈에서 깨어나라

남들에게 사랑받기를 원하고 남들이 자기를 싫어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대다수의 여성들.
정말이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인기 절정의 이효리도 안티 팬이 수십만 명이고
처나 예수 등 성인들도 모든 사람에게 이해받지 못해 종교도 이렇게 다양하지 않은가.
누가 나에 대해 험담하건 상사가 오해를 하건 그건 그들 맘이다.
좌절감을 느끼며 스스로를 질책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11. 무슨 일이 있어도 울음은 터뜨리지 말라

얼마 전 여사원이 많은 회사로 이직한 최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회식 중 적당히 술을 마신 부하 여직원이 갑작스레 눈물을 터뜨렸단다.
이유인즉슨 ‘과장님은 왜 K에게만 일을 주냐는 것’.
그녀가 속으로 얼마나 고민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0여 명의 동료(심지어 후배에 이르기까지) 앞에서 우는 것은 ‘나 바보예요’라는
전단지를 뿌리는 것과 같다. 당황한 상사의 눈에 그녀가 예쁘게 보였을 리도 만무하고.

12. 은행, 병원과 멀어져라

점심 먹고 은행 30분, 한 달에 2~3번 병원 들렀다 출근... 같은 여자라도 이런 동료는 용서되지 않는다.
금융 업무는 인터넷 뱅킹으로 처리하고, 아플 때는 기어서라도 출근부터 한다.
앉아서 사색이 된 당신에게 상사가 두 번쯤 권하면 마지못해 병원에 가는 척 바로 퇴근하면 될 일.

13. 두 번에 한 번은 당신이 밥을 사라

자신보다 나이 어린 남자 후배 앞에서 밥값을 아끼면서 선배로 대우받기를 원하는
팥쥐 근성부터 버려라. 남자 동료와의 식사는 결코 데이트가 아니다.

14. Yes건 No건 긍정으로 답하라

주말에 출근해달라고 말하는 거래처의 부탁을 거절하고 싶다면 일단 ‘꼭 필요하면 나가야죠’로 답해라.
그 다음 그 전에 일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그도 안 되면 적당한 이유를 만들어
날짜를 미룬다 해도 그는 당신이 진심이었다고 생각하고 결코 기분 나빠하지 않을 것이다.

15. ‘아마도’ ‘거의’ ‘대개’ ‘주로’와 같은 표현과 멀어져라

‘A프로젝트 건은 전례와 비교할 때 문제가 없습니다’라는 문장에 앞의 단어를 넣어보자.
‘아마도 A프로젝트 건은 대개의 전례와 비교할 때 거의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흐리멍텅한 말투는 결과물마저 흐리멍덩하게 보이도록 한다.
참고로 ‘…하지 않을까요?’라는 접미사도 전혀 귀엽지 않으므로 쓰지 말 것.

16. 처음 받은 일은 ‘할 수 있다’로 답하라

겸손의 의미로 “해본 적이 없어서 잘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라고 답했을 때
이 말이 상대에게 ‘못하겠다’로 들릴지, '해본 적이 없다’로 들릴지 생각해보라.
무슨 일이든 처음은 있기 마련. 모르는 건 물어보면 된다.
소극적인 태도로는 상사 역시 불안감을 갖게 되고 다음 기회란 영영 멀어져버릴지 모른다.

17. 나쁜 결과는 오후에 옆에 앉아서 보고하라

상사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보고하는 타이밍도 의외로 중요하다.
컨디션에 따라 감정의 변화가 심한 오전보다는 어느 정도 심리적인 안정이 보장된 오후 시간이 좋다.
또 앉는 위치는 90도로 꺾인 옆자리가 안정적.
맞은편은 주로 설득이나 논쟁과 같은 네거티브 대화에 적절하며,
옆자리는 고민 상담과 같은 포지티브 대화에 유용하다.

18. 상사나 거래처와의 대화에서는 숫자를 활용하라

숫자는 당신의 정보를 훨씬 가치 있어 보이도록 포장해준다.
더 많은, 더 높은 등의 애매한 표현보다는 10% 많은, 3포인트 상승한이라는 단어가
더 똑부러져 보이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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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를 찾아라

Not Alone 2011. 2. 5. 00:46


내가 볼라고ㅠㅠ.. 아 죵ㅇ나기여어 햄스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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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정돋는 남매

Not Alone 2011. 2. 4. 01:09

컴질하고 있으려니 동생이 넷북을 빌려다가 바로 옆에 드러누워서 켰다.
쪼꼼 있다가 평생 하지도 않던 네이트온에 로그인을 했다.
또 쪼꼼 있다가 나에게 말을 건다.

너 누구

란다...........

니 누나다 이새끼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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