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Alone

합정동 카페 anthracite

HAZ_ 2011. 4. 10. 23:36

회사 바로 뒤에 굉장히 운치있는(??) 카페가 있었는데, 회사를 두달이나 다닐동안 존재조차 알지를 못했다 ㅋㅋㅋㅋ
회사 이사하던 날 발견함.. 알았다면 두달 동안에라도 자주 다녔을텐데..
그래도 이번달까지 제작은 이쪽 사무실에서 하니까 남은 한달이라도 뻔질나게 다녀야짛ㅎㅎ...


공장같이 생긴 외부.. 1층에선 커피를 직접 볶는다. 입구에 들어서면 커피향이 훅 끼쳐서 코가 짜릿한 정도
안쪽에 들어가면 전시된 그림도 볼 수 있당 그러나 1층 내부는 굉장히 어두워서 사진이 안찍혀 헿..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 못으로 이렇게 장식해놨음
사실 별로 이쁜지는 모르겠다 군집공포증 있는 사람이 보면 좀 징그러울 듯...


카운터에서 본 내부. 카운터는 입구 바로 오른쪽에 있습니당.
처음 들어가면 몽가 약간 삭막한 느낌인데, 좀 있다보면 나름의 분위기가 있다
보통 카페가 테이블 딱딱 들어맞춰져 나열되어 있고 그런데 여기는 테이블 모양도 다양하고 자리도 다양하고 위치도 다양해서 좀 편한 분위기
 


여기 내 등뒤로는 테라스도 있음
걍 베란다 수준이지만여..




테이블이 대문..




이 날도 일하다가 너무너무 짬이 안나서 
밥먹으러 간다고 잠깐 나와서 숨돌린다고 앉아있던데라 그렇게 오래 머물진 못했다
분위기가 조용해서 혼자 놀기 좋은 곳.. 여유를 가지고 앉아서 조용히 노닥노닥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우리집 근처에도 이런 데 있으면 좋겠다ㅠㅠ
보면 홍대는 너무 카페들이 운집되어 있어서 오히려 좀 별로인데 합정동에는 띄엄띄엄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가 많은 듯

커피는 커피볶는 집이라 그런가 핸드드립 위주고 에소음료는 그다지 많지 않았던 기억이
근데 자세하게는 기억 안난다 먹던 거만 먹어서 ㅎ..